(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달러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연이어 선박 피격이 발생하고, 미국이 이를 근거로 이란을 다시 제재하자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2.07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2.054엔보다 0.024엔(0.015%) 상승했다.
비둘기파 성향의 아사다 도이치로 일본은행(BOJ) 정책심의위원은 이날 높은 유가에 따른 가격 전가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나는 항상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166달러로 전장보다 0.00248달러(0.217%) 낮아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056으로 0.192포인트(0.190%) 높아졌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재차 선박 피격이 발생하자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드론·UAV)의 공격을 받았으며 경미한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UKMTO에 따르면 이를 포함해 지난 24시간 동안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등 총 3척이 공격받았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대변인은 "일부 상선들이 이란과 협의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하면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거나 조작해 감시 및 안전 시스템의 탐지를 피하려 했다"며 사실상 공격을 인정했다.
47개국 연합해군이 운영하는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결국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 위협 수준을 기존 '상당한'에서 '심각한'으로 격상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미다.
JMIC는 "최근 확인된 사건들은 위협 환경이 여전히 고조된 상태임을 보여주며 극도의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다시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내달 21일까지 60일 동안 이란산 원유 및 석유 제품의 판매를 허용했던 일반면허를 폐지한다고 공지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면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3.01% 급등한 배럴당 74.16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이와 맞물려 결국 101선을 돌파했다.
삭소뱅크의 애널리스트인 올레 한센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피격을 거론하며 "그것이 (원유) 가격에 일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다시 반영시키고 있다"면서 "과거에 봤던 것과 비교하면 크지는 않지만, 시장의 매수세를 이끄는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614달러로 전장보다 0.00304달러(0.227%)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36위안으로 0.0094위안(0.138%)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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