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8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52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인덱스가 101선 위로 오르는 등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 역시 162엔선 위로 오르면서, 딜러들은 전일 달러-원이 급락한 데 따른 되돌림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폭이 클 것으로 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장중 달러-엔 환율이 급락할 경우 달러-원 환율도 급히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달러-원은 오전 6시에 전 거래일(6일) 서울장 종가(1,530.30원) 대비 14.50원 내린 1,515.80원에 거래됐다. 이후 1,516.50원에 다시 출발한 달러-원은 오전 한때 1,521.00원까지 상단을 높였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13.6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28.20원) 대비 13.4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510.00~1,53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달러 강세 속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이어, 달러-엔 환율이 162엔대에서 치솟으며 달러-원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한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남아있지만, 원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510.00~1,530.00원.
◇ B은행 딜러
1,550원대에 머물렀던 달러-원이 1,510원대까지 급락한 가운데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소폭 되돌림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514.00~1,524.00원.
◇ C은행 딜러
전일 야간에는 달러-원 환율이 1,510원대 초반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 레벨은 오늘 오전 6시 이전에 대부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커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거의 4% 가까이 하락했다. 이에 따른 상방 압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SK하이닉스 ADR 상장에 따른 달러 수급 개선 요인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515.00~1,530.00원.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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