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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HALO 투자 전략 더욱 강화해야…실적 주목"

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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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골드만삭스는 실물 자산 비중이 높고, 노후화 위험이 낮은 'HALO(Heavy Assets, Low Obsolescence)'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기욤 제송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HALO 거래의 다음 상승 국면은 기업 실적이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ALO는 리솔츠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조시 브라운이 만든 용어로, 대규모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가치 훼손 위험이 낮은 자산집약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제송은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가치주 비중이 낮아, 물리적 자산과 인프라, 산업 생산능력이 다시 전략적 중요성을 갖는 환경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들어 소프트웨어 등 자산경량 기업보다 인프라와 제조업, 방산 등 자산집약 기업을 선호하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제시해왔다.

이 같은 전략은 이란 전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산집약 기업을 매수하고 자산경량 기업을 매도하는 HALO 페어 트레이드의 올해 수익률이 약 2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제송은 "이란 전쟁 초기에는 글로벌 교역 노출도가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자산집약 기업도 일시적인 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이후 해당 종목들은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 자산경량 기업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 .

그는 앞으로는 기업 실적이 주가를 좌우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송은 "자산집약 기업의 강세로 자산경량 기업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크게 축소됐다"며 "향후 수익률은 실적 개선 여부에 의해 더욱 크게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에너지 안보와 산업 주권 관련 분야를 유망하게 평가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주요 HALO 투자 대상은 인프라 부문의 에넬과 기초소재 부문의 셸과 BP, 항공·방산 부문의 에어버스와 라인메탈, 제조업 부문의 볼보와 BMW, 기술 인프라 부문의 ASML과 ASM 인터내셔널 등이다.

골드만삭스는 자사 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자산집약 기업 가운데 절반가량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HALO 거래의 다음 상승 국면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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