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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높아…원화 국제화 로드맵 이달 발표"(종합)

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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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장기물 발행비중 조정…외환시장 24시간 모니터링 강화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

[출처 : 재정경제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와 한국은행,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진단하고, 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고채 장기물 발행 비중을 조정하고, 지난 6일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이후 야간 시간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모니터링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재정경제부는 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외환시장 동향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출과 경상수지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정책금리 상승 기대와 외국인 자금 유출 지속 등으로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지정학적 긴장 재고조 가능성도 예의주시하면서 성장, 물가, 금융시장 안정, 민생 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시정책 조합을 조화롭게 운용하기로 했다.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그간 급등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리밸런싱 목적 매도, 글로벌 인공지능(AI) 경기 전망 등에 따라 조정을 받으며 변동성이 일부 확대됐다고 봤다.

채권시장과 관련해서는 국고채 금리가 이달 들어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향후 대내외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 부총리는 "향후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시장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국고채 장기물 발행 비중을 조정하는 등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외국인 보유주식 가치 증가에 따른 주식 매도 지속, 미 달러화 강세, 엔화 약세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구 부총리는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을 계기로 원화 거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야간 시간대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원화의 태환성과 경상·자본거래에서의 원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원화 국제화 로드맵'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산업별 경기 동향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비(非)IT 부문과 반도체 중심의 IT 부문 간 경기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등락이 증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등 반도체 비중 확대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도체·AI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바이오, 방산, 우주항공 등 비IT 차세대 성장동력도 적극 발굴·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뜻을 모았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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