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올해 들어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최근 국고채 투자 매력도가 오히려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고채 3년과 레포 금리 간 격차가 약 130bp에 달하는데 캐리(이자이익) 관점에서 봤을 때 역사적으로 3%밖에 없었던 현상이라는 것이다.
8일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거시가 금리를 만들고, 캐리가 매수를 만든다' 제하 보고서를 발간하고 "현재 국고채 3년 금리 3.77%는 단순히 부담스러운 절대금리 수준이 아니라 운용기관이 역사적으로 높은 캐리를 확보할 수 있는 가격대"라면서 특히 레포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투자자의 매수 유인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먼저 최근 국고 3년 금리가 향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리스크 및 기간 프리미엄까지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는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현재 대비 75bp 높은 3.25% 수준으로 예상했는데, 국고 3년 금리는 이미 약 52bp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금리 방향보다 운용수익률"이라며 "시장은 최종금리 수준에 주목하지만 실제 운용기관은 조달금리 대비 확보 가능한 캐리와 최종 수익을 기준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고채 담보 레포 조달금리는 최근 3개월간 2.45~2.5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 "평균 레포 금리를 2.47%로 가정할 경우 국고채 3년물의 캐리는 약 130bp에 달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이 정도 캐리는 1년 보유 기준 약 47bp 수준의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정도다.
손익분기 관점에서 국고 3년 금리가 약 4.24%까지 상승하더라도 캐리만으로 평가손실의 상당 부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레포를 활용할 경우 자기자본 기준 기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4% 이상까지 확대될 수 있어 금리 하락을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운용 매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전했다.
iM증권
jhkim7@yna.co.kr
김정현
jhkim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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