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서울장 종가 대비 9.20원↓
오전 6시 뉴욕 종가 대비 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1,520원 부근을 회복했으나 상단 경계도 강한 모습이다.
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528.20원) 대비 9.20원 내린 1,5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6시 뉴욕 종가(1,515.80원) 대비로는 3.20원 상승한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 시간대에선 1,510원대까지 밀려났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서울 프라임 타임 개장 이후 1,520원선으로 되돌려졌다.
달러화가 3거래일만에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에 글로벌 유가 또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2% 이상 급등한 영향이다.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드론·UAV)의 공격을 받았으며 경미한 구조적 손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달러 유입 기대와 한일 외환당국 공조 경계는 달러-원 상단을 누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무라 아쓰시 재무성 재무관은 전날 한국투자공사(KIC) 도쿄지사 개소식 축사에서 "한일 양국이 경제·무역 구조가 유사한 만큼 금융시장의 움직임도 때때로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며 "최근 외환시장을 포함한 시장 동향에 대해 한국 측 카운터파트(외환당국)와 특히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도 "한일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감을 통한 양국의 공조 개입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현재 1,520원 부근으로 재차 올라선 것은 미 금리나 유가 영향이 아니라 외국인 환전 수요가 가장 커 보인다"며 "유가가 크게 올랐으나 달러-원 환율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 상승한 101.155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2% 상승한 162.34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5% 내린 1.14053달러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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