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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흑자 386억弗 또 신기록…"6월도 상당히 높은 수준 전망"(종합)

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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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5월 경상수지 흑자가 2개월 만에 또 신기록을 썼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386억1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달(282억9천만달러)보다 100억달러 이상 증가한 동시에 3월(379억3천만달러)의 최고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1~5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천412억8천만달러로 지난해(1천230억5천만달러)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상품수지 흑자는 378억6천만달러로 나타나며 경상수지와 마찬가지로 직전 최대였던 3월(356억8천만달러)을 웃돌았다.

수출은 943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9% 급증했다. 컴퓨터주변기기(+249.4%)와 반도체(+167.7%)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급증했고, 석유제품(+49.1%)과 화공품(+11.0%)도 힘을 보탰다. 기계류·정밀기기(-4.9%)와 승용차(-7.5%) 수출은 감소했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도 석유제품과 화공품 등이 국제유가가 오르며 제품가격에 반영돼 수출이 좋아지고 있고, 바이오·제약도 개선되고 있다"며 "나머지 부분도 반도체를 따라가지는 못하지만,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수입은 564억8천만달러로 전월보다는 소폭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2%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석유제품(+70.5%)과 반도체(+61.1%), 반도체제조장비(+54.9%) 등의 수입이 늘었다.

5월 국제수지 설명회

한국은행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와 가공서비스를 중심으로 10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에서 여행수지는 5천만달러 흑자로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입국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어나며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서비스수지 항목인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분기 중간월의 계절적 특징으로 수입이 늘며 7천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11억5천만달러)을 중심으로 21억7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이 4월에 몰리는 계절성이 해소된 영향이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3천만달러 적자였다.

유 부장은 6월 수출이 1천억달러를 넘었다고 언급하며 6월 경상수지 흑자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를 1천515억달러로 예상했는데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연간으로도 전망하던 수치(2천500억달러)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310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5억6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26억9천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6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46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감소폭은 3월(-340억4천만달러)에 이은 역대 2위였다.

주식 감소폭은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탓에 310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는데, 3월(-293억3천만달러)을 넘어선 역대 1위였다. 부채성증권은 세계국채지수(WGBI) 추종자금 유입에 증가폭이 64억달러로 늘었다.

유 부장은 외국인의 리밸런싱성 국내 주식 매도가 언제쯤 끝날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4천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에서 자산은 기타자산을 중심으로 143억1천만달러, 부채는 현금과 예금을 중심으로 145억달러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17억3천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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