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서부발전]
(세종=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정부가 국내외 해상풍력 개발사와 손잡고 태안군에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한국서부발전이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국내외 해상풍력 개발사인 뷔나에너지·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와 태안 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충남 태안군 서측 해상에 5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가동을 시작하면 연간 약 35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부는 이번 협약에 따른 서부발전의 참여로 태안 해상풍력 개발사업이 더욱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폐쇄한 태안 1호기를 포함해 11개의 석탄화력발전소 중 8개를 2037년까지 폐쇄할 예정이다.
특히 서부발전은 태안 해상풍력을 시작으로 태안권역에서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의 참여로 태안 해상풍력은 지난해 말 폐쇄한 500MW 규모의 태안 화력발전 1호기의 여유 송전계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른 송전선로 건설 비용 절감 및 주민 수용성 제고 효과 등이 기대된다.
또한 서부발전은 송전선로 외에도 태안화력발전소 내 소형 부두를 해상풍력 발전설비 유지·관리를 위한 거점 부두로 전환하는 등 석탄화력발전 기반 시설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서부발전의 태안해상풍력 사업 참여를 계기로 서부발전과 서부발전 노동조합, CIP는 석탄 화력 인력의 전환교육에 지원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CIP는 본사인 덴마크를 포함해 대만 등 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해상풍력 관련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하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향후 2년간 서부발전 석탄 화력 인력에 대한 해상풍력 전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정부는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및 착공 10.5GW 보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 주민 체감 확대 등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태안 해상풍력은 석탄발전소 폐지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의 모범적인 사례로, 이러한 사례가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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