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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지정학 긴장·엔화 약세 누르는 수급…15.00원↓

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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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틱 차트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달러-원이 글로벌 약세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꼬였던 수급을 되돌리며 하락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 대비 15.00원 내린 1,5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6시 뉴욕 종가 대비로는 2.60원 내렸다.

한동안 잠잠했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에 "이란의 최근 상선 공격에 대한 즉각적 대응으로 정밀유도무기를 사용해 8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하는 새로운 대이란 공세 작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3척을 공격했다면서 이란의 원유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제재 면제 조치를 철회했다.

하향 안정화하던 국제유가는 위로 방향을 틀었다. 달러인덱스는 계속해서 101선을 웃돌았고, 달러-엔도 162.465엔까지 고점을 높였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전 개최한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야간시간대 발생 가능한 외환시장 변동성 대응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5월 경상수지 흑자가 386억달러로 3월의 신기록을 넘어섰으며, 6월에도 상당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정학적 긴장 확대로 인한 강달러와 엔화 약세라는 글로벌 요인에도 그간 꼬여있던 달러-원 수급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며 달러-원은 오히려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1,550원대를 고점으로 인식하던 상황에서 1,530원대에서 지지를 하다가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 등이 나오면서 빠지고 있다"며 "외국인 주식 매도 금액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왜 원화만 빠지냐'고 했는데 이번에는 '왜 원화만 오르냐'고 하는 상황"이라며 "변동성이 그만큼 크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이나 국내 투자에 대한 실제 달러 매도 물량과 합쳐져서 그동안 롱(매수)을 잡았던 부분이 되돌려지는 것 같다"며 "과도하게 약세였던 부분이 수급과 함께 풀리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외환당국의 개입 물량도 있는 듯하다"면서도 "결제 등 저점 매수가 붙으면서 하단은 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23위안(0.03%) 올라간 6.8077위안에 고시했다.

장중 고가는 1,522.50원, 저가는 1,511.30원이었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2만계약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 거래량은 약 50억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2.42%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4천630억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98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1.133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04엔 오른 162.39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1달러 내린 1.14082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68원으로 4.94원 내렸고, 위안-원 환율은 222.31원으로 2.44원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5위안으로 상승했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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