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NZ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이란전쟁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RBNZ는 8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OCR)를 2.50%로, 25bp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으며, 시장 예상과도 부합하는 것이다.
RBNZ는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이 부분적으로 다시 개방된 이후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번 충격의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중기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RBNZ는 이란전쟁으로 지난 2분기 경제 회복세가 둔화했지만, 3분기부터는 성장세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RBNZ는 "뉴질랜드 경제가 이란전쟁 이전부터 회복 국면에 들었지만, 유가 충격이 경제 활동을 제약해 2분기에 회복세가 둔화했다"면서도 "이런 영향이 점차 사라지고, 경제 주체들의 신뢰가 개선되면서 3분기 성장세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1~3%의 중간값인 2%로 회복되면 가계 구매력이 개선되고, 성장과 고용의 지속적인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했다.
RBNZ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RBNZ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경제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플레이션을 목표 중간값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통화완화 정도를 추가로 축소할 필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기준금리 결정은 새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기업들의 가격 결정 형태, 그리고 경제활동의 강도가 중기 인플레이션 압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BNZ는 지난 2024년 8월 이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를 325bp 인하했다. 그러나 이란전쟁발 유가 충격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리 인상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에는 안나 브레만 RBNZ 총재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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