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GPIF 포트폴리오] '삼전닉스'만 6.6兆…K-주식 뭘 샀나

26.07.08.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노현우 기자 = 일본 공적연금(GPIF)의 국내 주식 투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양대 반도체 기업에 뚜렷하게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양대 반도체 기업에 투자된 가운데, 현대차 등 자동차주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KB금융 등 금융대장주, 삼천당제약, GS홀딩스에 이르기까지 촘촘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었다.

8일 연합인포맥스가 GPIF의 국내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수 분석해보니 지난 3월말 기준 GPIF가 보유한 국내 주식의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GPIF는 삼성전자를 대략 4천211억 엔(약 3.9조원) 규모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한국 주식 평가액 1조2천983억 엔(12.1조원)의 32.4%에 달하는 규모다.

SK하이닉스 보유 규모는 2천373억 엔(2.2조원) 정도로, 한국 주식 가운데 18.3%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우선주(493억 엔, 3.8%)를 합하면 약 7천78억 엔(6.6조원), 보유비중만 54.5%에 달한다.

특히 GPIF가 보유한 전체 해외 주식 가운데 이들 양대 기업만이 2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엔비디아였고 2위 애플, 3위 마이크로소프트, 4위 아마존 등 메가 기업 순으로 순위를 구성했는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9위, 40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반도체 초호황이 이어지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급증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GPIF의 보유 규모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까지 양대 반도체 주식의 독주가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 바로 뒤 순위를 이은 현대자동차부터는 보유 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보유 규모는 317억 엔, 보유 비중은 2.4%에 불과했다.

반도체주에 비하면 규모가 작긴 하지만 국내 방산주와 중공업주에 대한 투자도 눈에 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억 엔), 두산에너빌리티(220억 엔), HD현대일렉트릭(103억 엔)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대장주 역시 상위권에 나열됐다.

KB금융 278억 엔, 신한지주 209억 엔, 하나금융 163억 엔, 우리금융 114억 엔 등 4대 금융지주가 비교적 탄탄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셀트리온(161억 엔), 삼성바이오로직스(92억 엔), 알테오젠(72억 엔) 등 바이오주와 네이버(157억 엔), 카카오(76억 엔) 등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눈길을 끌었다.

3월께 역대급으로 주가 급등세를 보였던 삼천당제약(1.8억 엔, 약 16.6억원)도 미약하게나마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도 특이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국내 주식 가운데 가장 적은 비중을 가진 것은 GS홀딩스 182만 엔이었다. LS 308만 엔은 밑에서 두 번째였다.

다소 기계적으로 종목을 편입하는 GPIF의 특성이 드러난 대목이라는 평가가 가능해 보인다.

연합인포맥스

jhkim7@yna.co.kr

hwroh3@yna.co.kr

김정현

김정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