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운용자산 30조원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의 자산운용을 이끌 신임 자금운용관리단장(CIO)에 백주현 전 공무원연금공단 CIO가 낙점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거쳐 백 전 단장을 신임 CIO로 선임하기로 했다.
1970년생인 백 전 단장은 해외투자 관련 경력이 빛나는 인물이다.
1995년 한국수출입은행으로 입행해 해외 매크로와 산업 분석 등 애널리스트로서 경력을 시작했다. 미국 듀크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2002년부터는 삼성생명보험 뉴욕법인과 자산운용부문 등에서 20년간 근무하며, 해외 대체투자에 잔뼈가 굵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7월부터는 공무원연금 자산운용을 책임지는 CIO로 취임해 주식·채권·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에 고루 분산투자 하는 안정적인 운용 전략을 구사했다.
백 전 단장이 자금운용을 맡은 이후 공무원연금은 2023년 말 단기자금을 제외한 투자자산에서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운용 성과를 인정받아 1년 연임에도 성공했다.
백 신임 단장은 이달 중 사학연금 CIO로 임용돼 앞으로 2년간 사학연금의 자산운용을 책임지게 된다. 근무성적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 계약을 할 수 있으며, 누적 계약 기간이 신규 임용일로부터 최대 6년이다.
한편 이번 사학연금 신임 CIO 공개모집에서는 26명의 전·현직 금융권 자산운용 경력을 가진 쟁쟁한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는 전직 3명과 현직 2명 등 총 5명이었다. 이 가운데 한미전략투자공사 자금운용실장(CFO)으로 간 1명을 제외한 4명이 모두 면접전형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학연금은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전형과 평판조회 등 검증 절차를 거친 끝에 백 전 단장을 최종 후보로 선택했다.
사학연금 CIO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금운용 분야의 학사 이상의 학위와 자금운용 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자금운용 분야 경력이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연봉은 1억5천만 원 내외로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퇴직금과 성과급은 별도다.
백주현 전 공무원연금공단 CIO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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