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은행권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로 정산 지연 등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피해 규모 이내에서 최대 5억원의 긴급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하고 할인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만기가 도래한 대출은 원금 일부 상환 없이 최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기한 연장 시 최대 1년간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분할상환 중인 대출도 최대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규모의 신규·대환대출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P) 우대하기로 했다. 원금 상환 없는 만기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등의 지원책을 내놨다.
특히 현재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는 연체이자를 감면하기로 했다.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납품한 사실이 확인되면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 지연 확인서류 없이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최대 1.3% 범위에서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6개월 이내의 분할 상환금을 유예하고, 1년 범위 내 만기 연장도 지원한다.
우리은행도 신규자금지원과 함께 기일이 도래한 여신은 원금 상환 없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유예하고, 금리 우대와 수수료 감면도 병행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금융권을 소집해 홈플러스 대응 점검회의를 열고 선제적인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은행들은 지난해 3월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약 1년4개월 동안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을 대상으로 7천546건, 약 5조원 규모의 만기 연장(4조8천944억원)과 상환 유예(1천223억 원)를 제공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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