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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美·이란 교전 속 트럼프 "휴전은 끝났다"

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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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높아진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강세 압력을 받았다.

시장 참여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조를 확인할 수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28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146으로 전장 마감 가격(101.056)보다 0.090포인트(0.089%)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이란과 잠정 휴전을 두고 "나로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건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대화할 수는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들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쓰레기들"이라고 비난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선박 3척에 대한 공격을 단행한 후 나온 발언이다. 미국은 이란의 80개 이상 목표물에 대해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있는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했다.

대미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괴롭힘과 갈취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그것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우리는 굴복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5.4% 오른 배럴당 74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와 맞물려 런던 거래에서 한때 101.237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미쓰비시UFG의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인 리 하드먼은 "달러는 에너지 가격 상승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연동 관계는 최근 연준의 매파적 발언 기조로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더 상승하고 그 결과 인플레이션도 높아진다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며 이는 달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라보뱅크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제인 폴리는 "달러는 반응했지만, 시장은 이제 트럼프의 발언을 어느 정도 할인해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면서 "그의 발언은 상대방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불안감은 한 단계 더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장 참여자는 이날 오후에 나올 FOMC 의사록을 대기하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가 들어선 후 첫 의사록이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은 "오늘 공개될 의사록은 위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진지하게 보고 있는지를 분명히 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의 이후의 발언들을 감안하면,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적인 서프라이즈가 나올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면서 "우리는 매파적 메시지가 더욱 굳어지면서 달러의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달러-엔 환율은 162.482엔으로 전장보다 0.404엔(0.249%) 올라갔다. 달러-엔 환율은 국제유가 급등에 동조하며 162엔대 중반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067달러로 전장보다 0.00099달러(0.087%) 내려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401달러로 0.00213달러(0.159%)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052위안으로 0.0016위안(0.024%)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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