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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종전 MOU 끝난듯" 트럼프 발언에 낙폭 확대

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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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는 끝난 것 같다고 말한 후 이란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시 고조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8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2시 기준가보다 3.10bp 오른 4.560%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70bp 상승한 4.18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00bp 오른 5.063%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6.7bp에서 37.1bp로 소폭 늘어났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트럼프는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양해각서가 끝난 것 같다"며 "더 이상 테헤란과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인들을 겨냥해 "그들과 상대하고 싶지 않다"며 "그들은 쓰레기(scum)고 지긋지긋한 사람들"이라고 힐난했다.

트럼프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 자신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 대화하는 것을 허락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기면서도 "그들과 거래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고 그들은 거짓말쟁이"라고 재차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 것은 이란이 양해각서 체결 후 협상 기간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계속 민간 선박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47개국 연합해군이 운영하는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전날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에서 세 척의 상선이 피격됐다며 해상 위협 수준을 기존 '상당한'에서 '심각한'으로 격상했다.

다만 트럼프는 오늘 밤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과의 합의가 종료됐다고 언급하진 않아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는 일부 완화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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