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이란과 합의 가능성 보이지 않아"…대 이란 해상봉쇄 가능성도
'이란 석유 허브' 하르그섬 장악 위협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윤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리 조금 경고하겠다. 우리는 오늘 밤 아마 그들을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 전 기자와 만나 "우리는 어젯밤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모든 것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지켜보겠다"고 여지를 남기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은 그들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비핵화, 또는 비핵화 조치"라며 "나는 우리가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휴전 종료라는 것은 다시 전면적인 군사 충돌로 돌아갔다는 의미인가'라고 묻자 "그들은 매일 합의를 위반한다. 그들은 거짓말을 한다. 속인다. 사람을 죽인다"고 비판했다.
기자가 재차 '오늘 밤도 추가 공격을 할 것인가'라고 묻자 "답은 아마도"라며 "그들은 그럴 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전날 공격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그들은 레이더를 다시 구축하려고 하고 있었다. 약 60%를 복구한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고 수준의 목표는 공격하지 않고 있다"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목표, 예를 들면 교량들이다. 우리는 원하면 그것들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는 하루면 이란의 모든 다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전 시설도 있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들. 필요하면 그것들도 제거할 것"이라면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제거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젠가는 우리가 하르그 섬을 차지할 수도 있다"면서 재차 "우리가 하르그 섬을 장악할 수도 있다. 그들은 그것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르그 섬은 이란의 석유 수출 허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담수화 시설도 공격할 것이라면서도 "그것만큼은 정말 하기 싫다. 그것은 내가 가장 하고 싶지 않은 공격"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재개 가능성도 열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봉쇄를 다시 실시할 수도 있다"면서 "그 경우에도 봉쇄는 이란에 대해서만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은 물론 원하는 대로 통항할 수 있다"면서 이란이 "할 수만 있다면 기뢰를 일부 부설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대부분의 기뢰를 제거했다"면서 "물론 그들은 아마 또 기뢰를 부설할 것이다. 그들은 사악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가 기뢰 제거함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최고지도자 장례식을 할 수 있게 휴전을 수용했다면서 "그런데 그들은 (호르무즈 해협에) 곧바로 미사일을 발사하기 시작했다"면서 "정말 미친 일이다. 물론 우리가 그를 죽였으니, 그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제발 장례식 동안에는 우리를 죽이지 말아 달라'고 했고, 나는 '그렇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무슨 일이 벌어졌나, 그들은 선박 두 척을 공격하려 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자신의 맏사위인 제러드 쿠슈너가 이란과 협상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계속 대화할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서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평생을 협상하며 살아왔다. 나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들에게서 그것(합의)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아마 큰 공격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은 많은 것들을 파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합의에 대해서는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것을 끝내기를 원한다"면서 "그리고 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것을 끝내기를 원한다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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