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2%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인내심의 한계를 드러내며 대대적 공습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전쟁 재개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55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157.40달러 대비 79.40달러(1.91%) 떨어진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78.00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는 이날 이란을 겨냥해 "종전 양해각서(MOU)는 끝난 것 같다"며 "그들은 쓰레기이고 더는 엮이기 싫다"고 힐난했다.
이란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던 선박 3척을 공격하면서 트럼프가 교섭 중단을 시사한 것이다.
이같은 소식에 국제 유가가 7% 넘게 급등하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덩달아 올랐다. 이는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넣는 재료가 됐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진다.
다만 트럼프가 이후 전면전 재개는 아닐 것이라며 어조를 낮추자 금 가격도 낙폭을 줄였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며 "그것(이란에 대한 공격)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장기전을 추구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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