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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전략적으로 타당"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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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JP모건은 스페이스X(NAS:SPCX)와 테슬라(NAS:TSLA)의 합병 가능성이 전략적으로 타당하며, 인공지능(AI)이 양사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라자트 굽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결합은 비전과 사명, 엔지니어링 리더십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일관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스페이스X가 상장한 이후 시장에서는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JP모건은 현재 양사의 운영상 통합 수준이 이미 상당히 높은 만큼 합병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굽타 애널리스트는 "양사는 AI와 로보틱스, 에너지, 운송, 우주 산업 전반에서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수 있다"며 "공통의 AI 전략이 두 회사를 연결하는 핵심 접착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합병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두 가지 요인도 제시했다.

우선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850억달러를 조달하며 약 1조7천700억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확보해 대규모 인수에 활용할 수 있는 높은 가치의 주식을 확보했다.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8년 보상 계약에 따른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테슬라 의결권 지분을 약 20% 수준까지 확대해, 회사에 대한 지배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JP모건은 실제 합병까지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굽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생산시설을 보유한 여러 국가에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이 가장 큰 현실적 제약"이라며 "머스크 CEO가 스페이스X 의결권의 약 85%를 보유한 반면 테슬라에서는 약 20%만 보유하고 있다는 지배구조 차이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또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가 대등한 합병이라기보다 스페이스X가 테슬라를 인수하는 형태로 비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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