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미국과 이란 간의 취약했던 휴전 협정이 겉으로는 종식되는 것처럼 보이는 현재 상황을 유가 폭등의 신호탄으로 보기엔 이르다"고 평가했다.
OE는 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휴전이 앞으로도 단절과 재개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쟁에 따른 유가 폭등을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관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깊은 불신을 고려할 때 협상 과정에서의 차질은 불가피했다"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당시 여러 차례의 갈등 고조와 완화가 반복되었던 미·중 무역협정과 기묘할 정도로 닮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기본 전망치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과 향후 유가 궤적의 강한 확신을 갖고 예측하기란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유가의 상방 위험에 힘이 실리게 됐다"고 진단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란을 겨냥해 "종전 양해각서(MOU)는 끝난 것 같다"며 "그들은 쓰레기이고 더는 엮이기 싫다"고 힐난했다.
이란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던 선박 3척을 공격하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자 분노를 터트린 것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발표하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원자재선물 종합(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오전 8시 10분 현재 8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37% 올랐다.
자료 :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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