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국내 화장품 대표 ODM(자체개발생산)업체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비슷한 시기에 국민연금공단도 지분을 확대하며 시장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증권은 최근 한국콜마 목표주가를 기존 8만8천원에서 13만6천원으로 54.5% 상향 조정했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업체의 전형적인 수익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국콜마의 2분기 국내 별도 법인만 보면 매출은 4천52억원으로 23.5% 늘고,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27.3% 증가해 영업이익률이 15.4%에 이를 것으로 봤다. 선케어·기초 제품 주문량 증가에 힘입어 국내 법인이 압도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27.3% 올렸다.
여전히 성장의 중심축은 K뷰티 고객사 중심의 국내 법인으로 올해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뒷받침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국민연금도 지난 1일 공시한 2분기 지분 변동 내역을 통해 한국콜마 지분율을 10.52%에서 12.68%로 2%포인트(p) 넘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 지분도 10.81%에서 12.85%로 늘려 실적 모멘텀이 확인된 화장품 ODM 업종 전반에 자금을 옮긴 것으로 평가됐다.
증권가의 눈높이 상향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다만 미국법인 실적은 한국콜마의 불안 요인으로 자리하고 있다.
흥국증권은 올해 미국법인 영업적자를 111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지난해 134억원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미국법인은 고객사 수주 물량의 변동성이 가장 큰 적자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국내 고마진 사업과 해외 저가동률 사업의 수익성 격차가 한국콜마 실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선케어와 스킨케어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도 확대돼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msb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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