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9일 법원이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오랫동안 회생 기간을 거치고 많은 분들께 어려움을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 모두발언 말미에서 조주연 대표는 떨리는 목소리로 사과를 전했다.
그는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저희 회사에는 만 명 넘는 직원과 협력사 직원,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을지로위원회 위원님들이 꼭 그들을 잊지 마시고 계속해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궁극적인 해결이 아니라 당장 불을 끄기 위해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1천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주요 채권자 메리츠금융그룹의 경영진도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발언을 이어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홈플러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부분을 사과드린다"며 "을지로위원회에서 자리를 마련해주신 만큼 말씀 잘 듣고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실질적인 해법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짧게 모두발언을 마쳤다.
양사 경영진은 8시 45분경 굳은 표정으로 간담회장을 빠져나왔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김광일 MBK 부회장(왼쪽)과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주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7.9 scoop@yna.co.kr
sjkim3@yna.co.kr
김성준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