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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5.8%↑ 전망…3분기 '성장 탄력' 기대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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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부품 공급 차질 딛고 멕시코 HEV 양산 본격화

방산 매각 대금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 주력

현대위아 2분기 실적 전망

[출처 :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8031]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현대위아[011210]가 부품 수급 차질을 극복하고 6월부터 멕시코 하이브리드(HEV) 엔진 양산과 국내 물량 반등에 힘입어 성장의 신호탄을 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6% 가까이 성장하며 수익성 증대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했다.

3분기에는 외형 성장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재점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방산 부문 매각을 통해 확보할 대규모 자금을 열관리 및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해 모빌리티 중심의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가 9일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이 3개월 내 제출한 현대위아의 2분기 연결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한 595억원을 거둘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조2천495억원으로 3.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위아는 5월 중 국내 협력사 화재로 엔진 부품 수급 차질과 함께 단기적인 생산 정체를 겪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6월 국내 완성차 물량 급반등과 멕시코 공장의 신규 가동이 맞물리며 이를 상당 부분 만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멕시코 공장에서 시작된 현대자동차그룹의 '감마2 T-GDI 하이브리드' 엔진 양산은 2분기 실적의 핵심 동력이다. 최근 글로벌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급증해,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현대위아 사우디 방위산업전 부스

[출처 : 현대위아]

5월 말부터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HMGMA)에서 생산된 스포티지 HEV 모델에 엔진을 공급하면서 하반기 멕시코 엔진 공장 가동률은 70% 이상으로 안정화될 전망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구동 부품 및 등속 조인트(CVJ) 매출 성장세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 및 환율 여건도 우호적이다. 최근 고환율 기조 속에서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매출채권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루블화 약세로 러시아 법인의 외화 차입금 및 매입채무 평가손실이 발생해 세전이익에 일부 부담을 줄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단기 부진할 수 있지만 하반기에는 외형성장 모멘텀 재점화가 기대된다"며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사업이 볼륨 성장 구간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며 현대위아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완성차 글로벌 생산물량이 3분기부터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중장기 수혜를 입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는 그룹 내 엔진 생산 확대로 약 3조원 규모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추후 과제로는 방산 사업부의 매각 향방과 신사업의 조기 안착이 꼽혔다. 해당 사업부가 전사 영업이익의 약 20%를 차지하는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만큼 매각 시 실적 공백을 채워야만 하는 상황이다.

현대위아는 매각을 진행할 경우 대금을 열관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 투자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통합 열관리 시스템 적용 차종을 확대해 관련 매출 규모를 지난해 500억원에서 올해 1천억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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