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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대규모 투자 유치 예정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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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로켓 회사 블루 오리진이 1천3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첫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비즈니스 및 금융 전문 뉴스레터인 딜북에 따르면 투자 유치 규모는 100억 달러(원화 약 15조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이 우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난달 기업공개(IPO)를 통해 수십억 달러를 조달한 스페이스X와 경쟁하려는 블루 오리진의 계획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대형 자산운용사 코투 매니지먼트(Coatue)가 40억 달러를 투자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조스 본인은 20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나머지 40억 달러는 대형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될 전망이다.

블루 오리진은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기업으로, 2000년 설립 이후 주로 베이조스의 개인 자금으로 운영돼 왔다. 외부 투자 자금 유치에 성공할 경우, 이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매각하여 블루 오리진에 직접 자금을 지원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된다.

지난 5월 애널리스트들은 블루 오리진이 올해에만 약 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280억 달러를 지출해 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블루 오리진의 대형 로켓 뉴 글렌이 시험 발사 중 폭발하는 일도 있었다.

앞서 베이조스는 같은 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미래와 재정적 성공에 대한 충분한 가시성을 확보하게 되었다"며 "지금이야말로 미래를 생각하고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

딜북에 따르면, 잠재적 투자자들은 새로운 발사와 궤도 인프라 등을 포함한 블루 오리진의 미래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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