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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업무보고] 24시간 원화결제 9월 시범 가동…스테이블코인 안전장치 강조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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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이 오는 9월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24시간 원화결제시스템을 시범 가동하고 예금 토큰 상용화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서는 혁신을 지원하되 통화정책과 외환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9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제출한 한국은행 업무보고에 따르면 한은은 "원화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지원 등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결제 편의를 높일 수 있는 24시간 원화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9월 시범 가동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앞서 지난 3월 한은금융망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한 데 이어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자금 이체가 24시간 가능하도록 신규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국제금융전문표준(ISO 20022)도 지난 5월 도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일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24시간 거래체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결제 인프라다.

현재는 외환거래는 24시간 가능하지만 원화 결제는 국내 영업시간에 제한되는 만큼, 새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외에서도 24시간 원화 결제가 가능해져 거래와 결제의 시간 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금 토큰 사업도 확대한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 중 예금 토큰을 활용한 국고보조금 집행을 지원하고 바우처 등 추가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한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후속 실거래도 추진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산업적 혁신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거시경제 측면의 위험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산업적 측면 외에 통화 및 외환정책, 금융안정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잠재 리스크도 고려해 도입될 필요가 있다"며 "외국환은행 중심의 외환규제체계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과정에서 은행권 중심의 컨소시엄을 우선 발행 주체로 하고 관계기관 간 법정 정책기구를 신설하는 등의 안전장치 마련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아울러 한은은 국가 간 양방향 QR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와 QR 기반 국가 간 지급서비스를 개시했으며 베트남과 인도 등 다른 국가와의 연계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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