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잇따라 이어지며 한강벨트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9일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올해 기준 5천905만원으로 공사비, 인건비, 토지비 등 공급 비용이 늘어난 탓에 3년간 약 66% 뛰었다.
서울 내에서도 한강 이북과 한강 이남의 분양가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3.3㎡당 분양가 차이는 2023년 194만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천345만원으로 집계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3구를 포함해 동작구, 영등포구 등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고가 분양 단지 공급이 집중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강남3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반면 동작구, 성동구, 용산구 등 비강남 핵심지역에서 고분양가 단지가 연이어 등장해 고가 분양지역이 점차 넓어지는 양상이다.
[출처: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 자료를 가공]
함 랩장은 "고유가에서 파생된 공사비 부담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고 서울은 정비사업 중심의 신규 공급이 이어지는 만큼 아파트 분양가는 연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똘똘한 한 채 등 입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질수록 특정지역 중심으로 분양가 격차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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