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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 "홈플러스 사태는 민생 대란…국민연금 MBK 투자금 회수 검토할 것"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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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9일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과도한 차입 경영과 단기 수익 중심의 투자 방식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은 물론 노동자, 입점업체, 납품업체, 전단채 투자자에게까지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민생 대란이다"고 비판했다.

민병덕 위원장은 이날 9일 국회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간담회'에서 "(홈플러스의) 긴급 운영 자금 조달이 시급한 현 시점에서 국민연금공단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MBK에 큰 압박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의 MBK 투자 및 위탁운용사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선정 기준의 적용 가능성과 투자금 회수 등 위탁운용사 관리 체계 전반의 실효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국민의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인 만큼 위탁운용사의 적정성과 책임성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MBK의 반복된 약탈적 금융 행태와 투자자 보호 의무 위반 논란을 고려할 때 투자 회수 문제와 운용사 자격 유지의 적정성을 재검토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MBK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연금기금 위탁사 선정 및 관리 기준에 따르면 당국으로부터 기관 경고 이상 제재를 받은 위탁운용사는 그 자격을 취소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고 짚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MBK에 대해 '직무정지' 등의 결론을 내렸다. 금감원은 MBK가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RCPS(상환전환우선주) 조건을 홈플러스에 유리하게 변경해 상환권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국민연금 등 투자자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민 위원장은 "오늘 나누는 논의가 홈플러스 노동자와 협력업체의 피해 회복은 물론 국민 노후 자금의 안전한 운용 원칙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홈플러스) 문제의 심각성과 상황 인식에 대해 국회와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통해 서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얘기 나누는 민병덕 을지로위원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오른쪽)이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간담회에서 김성주 이사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6.7.9 scoop@yna.co.kr

sjkim3@yna.co.kr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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