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윤시윤 김학성 기자 = 한국은행이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물가 오름세, 성장세 개선,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 등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물가와 관련 "중동사태 진정에도 불구하고 그간 높아진 비용 상승의 파급이 당분간 지속되고 수요측 압력이 커지면서 상당 기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경제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됐다"며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교역조건 개선으로 명목 GDP 성장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어지고 중동지역 긴장이 완화됨에 따라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시스템과 관련해서는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의 성장세 확대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 등에 힘입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함께 수도권 주택가격의 상승세 재확대 등에 따른 금융 불균형 누증 위험 등은 불안 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평가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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