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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M 300조 美 운용사 "멀티플 20배는 뉴노멀…증시 모멘텀 견조"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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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가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클리어브릿지는 1천960억 달러, 한화로 약 300조원 가까이 운용하는 회사다.

클리어브릿지는 8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현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를 웃돌고 있지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뉴노멀'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제프리 슈지 경제·시장 전략 헤드는 "멀티플 20배 이상의 구간에서도 S&P500 지수는 157% 상승하며 역대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기업 실적 성장이 고밸류에이션 우려를 상쇄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팬데믹 이후 향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누적으로 155% 급증했다.

클리어브릿지는 최근 6주간의 증시 횡보를 장기 상승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숨 고르기로 진단했다.

슈지 헤드는 "과거 사례를 보면 S&P500 지수가 급등한 이후 3개월간 평균 5.5%, 6개월간 평균 10.4%의 추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매크로 환경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노동 시장은 올해 2분기 월평균 11만 1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안정세로 돌아섰고,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로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고용 안정과 에너지 비용 감소가 실질 소득 개선으로 이어져 하반기 민간 소비를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을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계절적 변동성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슈지 헤드는 "대통령 임기 2년 차의 S&P500 지수 평균 수익률은 역사적으로 4.6%에 그쳤다"면서도 "올해 S&P500의 EPS 성장률 컨센서스는 역대 중간선거 해 평균(8.3%)의 세 배에 달하는 23.9%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해 채권 금리가 하락할 경우 증시에 추가적인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탄탄한 노동 시장과 강력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상승 랠리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출처: 클리어브릿지]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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