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장기간 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8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6~17일)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대체로(generally) 회의 사이에 입수된 정보는 물가 안정에 대한 상방 위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대 고용 달성에 대한 하방 위험은 다소 완화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금리를 올릴 만도 하다는 의견도 많지는 않지만,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들이 금리 동결 결정 자체에 반대하진 않음으로써 금리 동결은 전원의 지지 속에 결정됐다.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FOMC 의사록과 관련, "의사록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조금이라도 유추해 본다면, 위원회가 앞으로 발표될 데이터가 분명한 명확성을 제공하기 전까지는 특정 시나리오를 확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판데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서 FOMC가 최소 다음 한두 번의 회의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의사록은 최근 지표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참석자들의 우려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는 줄여주었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는 연내 금리 인하에서 인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금리 전망치를 제출하지 않은 워시 의장을 제외한 18명 중 9명은 올해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이번 의사록에서 놀랄 만한 내용은 거의 없었지만, 금리 경로를 두고 정책 입안자들 사이에 얼마나 깊은 의견 분열이 남아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라며 "이는 연준이 더 오랜 기간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예상했다.
자료 : 연합인포맥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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