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금리 한달새 최고…30년 장중 역대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정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상승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불안 심리가 확대됐다.
주식 시장도 간만에 상승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도 일부 불거졌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3.5bp 오른 3.811%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3.818%까지 상승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2.8bp 상승한 4.278%였다. 오전 한때 4.292%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11일 이후 가장 높은 장중 고가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 지표 금리는 1.6bp 오른 4.491%를 기록했다. 장중 4.512%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 국채선물은 12틱 내린 103.00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28틱 내린 105.62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1만1천689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306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는 미국-이란 긴장 격화에 따른 약세 심리가 깔렸다.
국제유가도 불안한 흐름이 나타났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간밤 3.08달러(4.37%) 뛴 배럴당 73.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소폭 추가 상승한 74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에 일조했다.
코스피 지수는 1%대, 코스닥 지수는 2%대 상승했다. 삼성전자자 1%대, SK하이닉스가 6%대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천400억 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위아래로 움직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원 넘게 올라 1,504원대에서 움직였다. 오전 한때 1,496원대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에 대해서는 "중동사태 진정에도 불구하고 그간 높아진 비용 상승의 파급이 당분간 지속되고 수요측 압력이 커지면서 상당 기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경제성장률이 한은이 제시한 2.6%를 상회할 수 있냐는 질문에 신 총재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달러-원 환율에 따라 변동성이 큰 것 같다"면서 "금일은 환율 및 미국 금리를 참고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이란 휴전이 지지부진하고 유럽 금리도 대폭 오르면서 투심이 좋지 않다"면서 "초장기물 약세도 이어지면서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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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kim7@yna.co.kr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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