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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켄 그리핀이 오는 2028년 미국 대선에서 JD 밴스 부통령 대신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악시오스는 9일 2024년 미 공화당에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던 그리핀 최고경영자가 8일(현지 시각) 비공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며 루비오 장관이 대선 후보로 나선다면 이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그리핀의 이 발언은 그리핀 같은 기득권 성향 인사들은 루비오를, 반기득권은 밴스를 선호하는 미 공화당 내부의 분열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는 밴스 부통령이 해외 분쟁에서 미국의 개입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다호주의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 앤 컴퍼니' 콘퍼런스이며 소위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알려졌다. 그리핀은 이 자리에서 뉴욕타임스의 금융 칼럼니스트인 앤드루 로스 소킨과 인터뷰했다.
소킨은 그리핀에게 루비오와 밴스 둘이 2028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가면 누구를 지지할 것인지 물었다.
그리핀은 2016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루비오에게 기부했으며 다시 루비오를 지지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방식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루비오 장관은 밴스 부통령이 2028년에 출마한다면 밴스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핀은 2022년에 공화당이 트럼프에게서 벗어나야 하며, 다음 세대로 넘어갈 때라고 말하는 등 트럼프를 비판 한 바 있다. 2024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는 닉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지지한 바 있고, 당시 트럼프에게 기부하지 않았다.
그리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지만 규제완화책에 대해서는 지지했으며 지난해 11월 월가의 경영자들과 함께 백악관 만찬에 참석했다.
악시오스는 그리핀의 대변인이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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