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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종합] 반도체 호재에 日·中 강세…홍콩·대만은 하락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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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한 반면, 홍콩과 대만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일본 =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4.80포인트(1.38%) 상승한 67,743.85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는 장 중 68,0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상승분을 일부 되돌려 67,0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13.94포인트(0.35%) 오른 4,020.37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상승한 흐름이 이날 일본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장 마감 무렵 도쿄일렉트론의 주가는 5% 넘게 올랐고, 어드밴테스트도 6% 이상 뛰었다. 이비덴과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주가도 상승했다.

특히 이날 키옥시아의 주가는 장중 11%대로 급등했고, 장 마감 무렵 9% 가까이 뛰었다. 1대 주주인 베인캐피탈이 이날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부담) 우려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레소나 홀딩스의 다이키 타케이 전략가는 "최근 마진 거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의 공격적인 매도세와 차익 실현이 시장을 교란시켰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 재점화에 따른 유가 상승이 AI와 반도체 주식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도카이 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야마후지 쇼타 애널리스트는 "고유가 위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유가 변동의 영향을 덜 받는 AI와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AI 및 반도체 주가 상승세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AI 투자를 계속 확대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SMBC 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리서치 부서장은 "반도체 주도의 AI 시장 회복의 열쇠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실적 추이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3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45bp 하락한 2.8770%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05bp 상승한 4.0180%를, 2년물 금리는 0.14bp 오른 1.4415%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국채 5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3.43배로 집계돼 직전 응찰률인 3.11배와 지난 12개월 평균인 3.35배를 모두 웃돌았다.

그 밖에 이날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리포트)'에 따르면, 일본 내 여러 지역에서 수출과 생산이 급격히 감소할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중동 분쟁에 따른 원자재 비용과 인건비 상승분이 과거보다 빠르게 판매 가격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닛케이225 지수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7209)]

◇ 중국 = 중국 주요 지수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5.71포인트(1.65%) 오른 4,036.59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58.75포인트(2.22%) 상승한 2,709.18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XMT)가 오는 15일 상하이 증시 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고 밝힌 점이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CXMT의 주주인 기가디바이스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10% 상승했으며, 그래픽처리유닛(GPU) 설계 업체인 무어스레드도 14% 급등했다.

SMIC도 14%가량 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보다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상승률은 5월의 1.2%보다 둔화했으나, 9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1위안(0.06%) 내려간 6.8036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 홍콩 = 홍콩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69.28포인트(0.70%) 내린 24,030.18에, 항셍H지수는 86.93포인트(1.08%) 하락한 7,997.29에 거래를 마쳤다.

◇ 대만 = 대만 증시도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9.80포인트(0.83%) 하락한 45,354.61로 마감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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