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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인도 증권사에 1423억원 투자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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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거점 확보 차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9일 인도 상장 금융그룹인 초이스그룹의 증권 부문 자회사인 '포이스 에쿼티 브로킹 프라이빗'(CEB)과 약 1423억원(INR 9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경영참여를 동반한 전략적 지분투자다. 글로벌 성장 거점인 인도 시장에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고 현지 금융회사와의 장기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거래를 통해 우선주 형태로 CEB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보통주를 포함한 총지분율은 투자 시점 기준 32.2%다. 향후 전환 조건에 따라 지분율은 바뀔 수 있다.

또 회사는 이사회 참여 등을 통해 경영에도 참여함으로써, 단순 지분 참여를 넘어서겠단 방침이다.

과거 사례들에서 증권사들은 해외 진출 시 현지법인 직접 설립이나 조인트벤처(JV) 방식을 활용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이 택한 방식은 더 적극적이다.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한 현지 금융사에 지분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다 두터운 파트너십 관계를 기대할 수 있다.

CEB는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영업 네트워크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종합증권사다. 약 26만명의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리테일·홀세일 브로커리지, 마진금융(MTF), 자산관리(WM), 금융상품 판매, 디지털 투자 플랫폼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기준 약 1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4년간으로는 연평균 성장률 53.6%을 달성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리테일·홀세일 브로커리지, WM, 투자은행(IB)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과 인도 자본시장을 잇는 크로스보더(Cross-border) 금융서비스를 강화해 양국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해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NH투자증권의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초이스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초이스 그룹 CEO인 아룬 포다르(Arun Poddar)는 "한국 최고 증권사인 NH투자증권과의 파트너십은 그룹의 성장 전략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금융 전문성과 시장 경험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새 사업 기회를 함께 창출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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