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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46만대 美서 재리콜…2년 전 결함 수리 부실

26.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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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서한 발송 후 '전자식 퓨즈' 재장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윤은별 기자 = 기아[000270]가 텔루라이드에 대해 과거 진행한 전동시트 결함 수리의 부적절성을 확인하고 대규모 재리콜을 단행한다.

9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는 내달 13일 안내 서한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텔루라이드 리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 내 소유자는 모터 과열을 막는 '전자식 퓨즈 어셈블리'를 무상으로 장착 받게 된다.

이번 조치는 2019년 1월9일부터 2024년 5월29일까지 생산돼 미국에서 판매된 2020~2024년형 텔루라이드 46만2천869대를 대상으로 한다. 한국 소재의 덕일산업(Duck-il Industry)이 공급한 전동시트 스위치 어셈블리가 외부 충격으로 어긋나거나, 지난 2024년 진행된 결함 수리가 현장 정비사들의 오인으로 인해 부적절하게 처리되면서 화재 위험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과거 리콜을 통해 이미 수리를 마친 차량도 이번 조치를 반드시 다시 받아야 한다.

기아 북미 안전사무소의 조사 결과, 과거 리콜 수리를 마친 차량에서 시트 하부 화재 7건과 모터가 열에 녹아내리는 피해 11건 등 총 18건의 결함 사례가 집계됐다. 탑승자가 차량에 타고 내릴 때 시트 조절 노브를 치면서 발생하는 힘도 내부 스위치를 이탈시키는 원인으로 규명됐다.

미 당국은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차량을 건물과 떨어진 야외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대상 차량 여부는 오는 17일부터 NHTSA 홈페이지에서 차대번호(VIN)로 조회할 수 있다.

기아 텔루라이드

[출처: 기아]

jhlee2@yna.co.kr

ebyun@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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