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한·몽골 CEPA 원칙적 타결…핵심광물 관세 철폐·유통 협력 시동

26.07.09.
읽는시간 0

1년 7개월 교착 돌파로 원자재 확보…K-소비재·에너지 민관 협력 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원칙적으로 타결됐다. 재생에너지와 핵심광물 공급망, 유통·물류를 아우르는 전방위 경제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산업통상부는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양국 정상이 한·몽골 CEPA 협상의 원칙적 타결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시장개방 수준에 대한 이견으로 교착 상태에 빠져 약 1년 7개월간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상회담 전날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엥흐바야르 자담바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이 세 차례에 걸친 상품 양허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번 타결로 몽골산 구리·몰리브덴·희토류 등에 부과되던 2~5%의 수입관세가 발효 즉시 면제된다. 국내 기업들의 핵심 원자재 확보 비용이 절감되고 공급망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통 분야에서는 화장품과 의약품 관세가 즉시 없어지며 라면과 조미김은 5년 내 철폐된다. 산업부는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와 '유통물류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국장급 정례협의체인 '유통물류 정책회의'를 신설해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공동 개최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핵심광물, 소비재, 디지털 등 분야에서 총 2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남양유업[003920]은 몽골 막시무스 유통과 3년간 약 100억원 규모의 K-푸드 수출 협력 MOU를 맺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몽골 디지털 은행인 'M뱅크' 지분투자 계약을 완료했고,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징기스칸 국부펀드와 투자 협력 MOU를 교환했다. 동시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는 약 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한-몽골, 에너지 전환 협력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후에너지환경부 역시 몽골 에너지부와 '에너지전환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국장급 공동위원회를 신설한다. 석탄 중심인 몽골의 난방 구조를 친환경으로 바꾸기 위해 태양광·풍력 개발과 전력 기반시설 확충에 협력한다.

민간 영역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몽골 대표기업 뉴컴과 파트너십을 맺고 육상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신규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울란바타르 열병합발전소의 냉각수 폐열을 활용한 고효율 청정난방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jhlee2@yna.co.kr

이재헌

이재헌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