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증시가 강하게 반등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082.40달러 대비 57.40달러(1.41%)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139.80달러에 거래됐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은 아직 누그러지진 않고 있다. 미국이 사흘째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간 가운데 이번엔 이란의 유일한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와 철도 교량마저 타격했다.
이란 또한 주변국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서는 등 양측의 무력 공방은 길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확전 우려보단 양측 교전이 단발성일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2%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8% 상승 중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세인 가운데 10년물 금리는 전날 마감가 대비 5.10bp 떨어지고 있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금은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아진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해 대대적인 공습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매우 짧게 끝낼 것이라고 강조한 점에 시장은 기대고 있다.
스톤엑스의 밥 하버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날 하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금 가격의 주요 동인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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