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며칠 내'로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미 당국자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조율 하에 레바논 남부 지역 가운데 일부를 '시범 구역'(pilot zone)으로 지정하고 이스라엘군이 철수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시범 구역을 시작으로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레바논 남부 지역을 단계적으로 레바논에 돌려주는 구조다.
미 당국자는 악시오스에 "이스라엘군이 철수하게 돼 있는 레바논 남부 첫 번째 시범 구역이 며칠 내로 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이 1단계 철수 약속을 이행하기 전까지 이스라엘과 추가 협상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나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다음 주 이탈리아 로마에서 협상이 예정돼 있다.
미 당국자는 또 악시오스에 추가적인 시범 구역들도 설정되고 있으며 "미 중부사령부가 양국과 협력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범 구역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의미다.
이 당국자는 로마 회의는 "비공개 논의"가 될 것이며 우리는 곧 국제 파트너들과의 협의를 시작해, 레바논 정부가 이들 시범 구역과 더 나아가 레바논 전역에서 효과적으로 주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그동안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종전과 동시에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요구해왔다.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이뤄진다면 미국과 이란 협상의 걸림돌이 하나 사라지는 셈이다.
다만, 실제로 이스라엘군이 철수할지는 미지수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레바논에 진입하면서 누구에게도 승인을 요청하지 않았으며, 레바논에 계속 주둔하는 데에도 승인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