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세 사흘만에 멈춰…"중재국들, 美·이란 협상 테이블 복귀 노력"
30년물 입찰, 3년물·10년물 이어 수요 양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사흘 만에 처음으로 동반 상승했다. 단기물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강도가 더 강해지진 않으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됐다. 3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인 것도 강세 재료로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80bp 내린 4.539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640%로 3.5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530%로 1.1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6.80bp에서 37.50bp로 약간 확대됐다.(불 스티프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유가가 장중 상승 반전한 영향에 뉴욕 장 진입 전까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이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 주변부와 주요 철도를 공격했다는 이란 매체들의 보도가 유가를 자극했다.
하지만 이후 유가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자 미 국채금리도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후 장 중반까지 거의 일방향의 내림세가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장대비 1.96% 하락한 배럴당 72.08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이어졌던 급등세가 중단됐다.
CNN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중재 역할을 한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고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지역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레딧사이츠의 재커리 그리피스 매크로 및 투자등급 전략헤드는 "(미 국채)매도세에 약간의 피로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10년물은 4.5%를 돌파했고, 30년물은 5%를 약간 웃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 레벨들을 이정표로 삼아왔고, 그것들이 매력적인 진입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오후 1시 실시된 30년물 입찰은 결과가 좋았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으로 치러진 3년물과 10년물 입찰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에서 낙찰이 이뤄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증액 발행(리오픈)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5.058%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5.020%에 비해 3.8bp 높아진 것으로, 2007년 이후 최고치다. 5.0%를 석 달 연속 상회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3bp 밑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낮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오전 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5월 마지막째 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5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2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 수치는 2천건 상향된 가운데 시장 예상치(21만8천건)를 밑돌았다.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사무엘 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여전히 낮고 안정적이며, 지난 몇 달간의 증가는 노동시장의 유휴 노동력 증가보다는 잔여 계절성을 반영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해고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23분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30% 초반대에서 24.1%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9월 인상 가능성은 60% 후반대에서 60% 초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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