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단기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하며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대체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2.404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2.477엔보다 0.073엔(0.045%)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276달러로 보합을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953으로 0.019포인트(0.019%)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대체로 하강 곡선을 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무슨 일이 벌어지더라도 매우 빠르게 끝날 것"이라며 "우리는 장기전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고 발언한 영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일부 지역에서 '며칠 내'로 철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실화한다면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합의 걸림돌이 하나 사라지는 셈이다.
미 방송사 CNN은 중동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서명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중재 역할을 한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양측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고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 긴장 완화 기대감에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2.20% 내린 배럴당 76.3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인덱스도 유가 하락에 동조하며 장중 100.841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CIBC 프라이빗웰스그룹의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인 레베카 베이빈은 "밤새 분위기는 긴장이 다소 덜 고조되는 분위기였고, 공습도 비교적 제한적인 것으로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점진적인 정상화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개 상황이 이러한 시나리오를 지연시킬 수는 있지만, 그것을 포기하게 만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버 골드 불의 외환 및 귀금속 위험 관리 책임자인 에릭 브레거는 "현재의 횡보하는 가격 움직임을 두고 시장이 현실이 무엇인지 해석하려 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면서 "시장에 뚜렷한 방향성이 없고,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시장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장 후반 이란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는 이란 매체의 보도에 낙폭을 줄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074달러로 전장보다 0.00052달러(0.039%) 높아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휴 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정책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69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73위안(0.107%) 떨어졌다.
뉴질랜드-달러 환율은 0.5755달러로 0.0049달러(0.859%) 급등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전날 기준금리(OCR)를 기존 대비 25bp 인상한 2.50%로 결정했다.
RBNZ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중간값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통화완화 정도를 추가로 축소할 필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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