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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참가자 모두 7월 금통위 '인상' 전망…백투백 관측 전무

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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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거시경제·채권 전문가들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0일 국내외 금융기관 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화면번호 8852 참고) 응답자 전원은 이달 기준금리가 연 2.75%로 25bp 인상될 것으로 봤다.

'백투백(back to back·연속)' 인상 가능성을 예상한 전문가는 한 명도 없었다. 오는 9월까지 기준금리는 2.75%에 머물다가 10월 또는 11월 한 차례 인상을 전문가의 수가 18명으로 대부분에 달했다.

당장 이달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경제 성장세가 가파르고, 물가상승률이 3%까지 치솟고,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나는 등 성장과 물가, 금융안정 요인이 모두 인상 방향을 가리킨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환율이 1,500원대 수준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점도 인상 주장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7월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25bp 인상을 전망한다"며 "5월 금통위에서 경제와 물가 전망치 일제히 상향 조정됐고, 물가안정 목표 운영 상황점검에서 한국은행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유가 상방 리스크 완화되었으나 향후에도 상당 기간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도 "이란 전쟁 이후 높아진 유가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짐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견제가 필요하다"며 "또한 성장, 금융안정, 환율 등 주변 여건들이 일제히 금리 인상이 필요한 상황을 시사하고 있어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은이 그간 단기 내 인상 신호를 강하게 발산한 영향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향후 기준금리 경로로 쏠린다. 이달 인상에 대해서는 시장이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에서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7월 및 10월 인상 후 3.00%에서 장기간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가가 크게 재상승하거나 물가의 수요 압력이 크게 나타난다면 8월 연속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석길 JP모건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물가상승률에 대한 상방 압력은 완화되었으나, GDP 성장률 전망이 상당 폭 상방 조정될 여지가 남아 있어 기준금리에 대한 상방리스크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6%를 제시했으나, 채권시장에서는 향후 3% 수준 상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글로벌IB 8곳이 제시한 전망치 평균은 3.0% 수준이다.

한은은 지난 8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와 관련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서면 질의에 "지난 전망(5월) 이후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해 8월에 새로운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환율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연속 인상 가능성은 상당 부분 완화했고 전쟁 이후 물가는 높아졌지만, 아직 고유가에 따른 2차 파급 효과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며 "이를 고려하면 7월 인상 이후 10월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이 관심을 두는 최종 기준금리와 관련한 힌트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에는 경제전망 및 점도표 모두 발표되지 않는다"며 "총재의 평소 발언 내용 감안하면 힌트는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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