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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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면서 침체됐던 전남광주 주택 시장에 볕이 들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주택, 학교 등 배후시설도 함께 공급돼야 하는 만큼 이 지역 주택시장도 오랜 미분양을 해소하고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그간 주택사업을 보류하거나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았던 광주전남 지역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메가프로젝트로 인프라뿐 아니라 주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남광주에 추진해볼 만한 프로젝트를 모두 모아 스터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광주 분양시장은 미분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남광주 미분양은 1천259가구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적었다. 준공 후 미분양은 5월 기준 709가구로 올해 들어 가장 적다.
전남광주 주택시장은 공급 과잉과 분양가 상승으로 미분양이 작년 11월 1천444가구까지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11월에 전월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등에서 브랜드 아파트임에도 분양이 부진해 일반분양 물량을 임대분양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있었다.
공식 집계보다 실제 미분양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메가프로젝트로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지난 6일 호남권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로 광주 군공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에 총 800조원을 투자해 삼성전자 2기, SK하이닉스 2기 등 총 4기의 메모리 팹을 구축한다.
정부는 부지 활용, 전력·용수 공급, 군사시설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업성, 위치 등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호재 이후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위기가 바뀌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의 7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8.2로 전월비 32.6포인트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남도 70.0으로 20.0포인트 상승했다.
사업성이 개선되면 금융기관에서도 메가프로젝트 등을 고려해 사업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어려웠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장이 용이해질 수 있다.
3천여세대가 들어서는 챔피언스시티의 경우 대형 건설사들이 공사비 상승을 이유로 시공을 포기하기도 했으나 메가프로젝트 발표로 9월 분양 기대감이 커졌다.
올해 광주지역에는 4천300여세대가 분양할 예정이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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