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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몽골에 3천만달러 전대금융 재개…9년 만

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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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몽골무역개발은행(TDB)에 3천만달러 규모의 전대금융을 지원한다.

2017년 몽골 외환위기 이후 중단됐던 전대금융을 9년 만에 재개하는 것으로, K-컬처를 중심으로 한 국내 소비재 기업의 몽골 수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수출입은행은 몽골무역개발은행과 3천만달러 규모 전대금융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해외 현지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면 해당 은행이 한국 기업으로부터 물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은 한국산 식음료와 화장품 등을 수입하는 거래처를 다수 확보한 몽골무역개발은행에 정책금융을 공급해 현지에서 확대되는 K-컬처와 한국 소비재 수요를 국내 기업의 수출 증가로 연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몽골무역개발은행은 총자산 기준 몽골 2위 민간 상업은행으로 기업금융 부문에서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에 90여 개 영업망을 운영하며 한국산 식음료와 화장품 등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황기연 행장은 "몽골은 세계 10위권의 자원 부국이자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전대금융을 통해 한국 제품 수출 확대와 핵심 광물 수입 등 양국 간 교역 다변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맨 왼쪽)과 오르혼 몽골무역개발은행(TDB) 행장(맨 오른쪽)이 9일 몽골 올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열린 수은-TDB 간 금융협력 양해각서 교환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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