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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지금] 금통위 이틀 전 대학생들도 '7월 금리' 결정한다

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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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은행의 7월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가운데 대학생들도 실제 금융통화위원회를 가정한 기준금리 결정에 나선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13~14일 '2026 통화정책 경시대회' 서울지역 예선이 한국은행 별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실제 금통위를 이틀 앞두고 '7월 기준금리 결정'과 그 근거를 발표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를 지난해 7월 이후 이어진 동결 기조를 마무리하는 회의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첫 인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대부분이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 확대와 목표 수준을 웃도는 물가, 금융안정 리스크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경시대회 참가팀들도 실제 시장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성장과 물가, 환율, 국제유가, 가계부채, 금융안정 등 다양한 경제 변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준금리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지역예선에서는 팀별로 15분간 발표하고 15분간 심사위원 질의에 답한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은행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국내 대학 학부 재학생 4명이 한 팀을 구성해 참가하며 예심과 지역예선, 전국결선을 거친다.

지난해 전국결선에서는 미국 관세정책과 소비자심리, 국제유가, 달러-원 환율, 수도권 주택시장, 가계부채, 금융불균형 등을 근거로 기준금리 방향을 제시했다. 심사위원들은 내외금리차와 자본유출, 금융불균형, 포워드가이던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망 등을 질문하며 참가팀들의 정책 판단과 논리를 검증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129개 팀이 참가해 예심을 통과한 7개 팀이 전국결선에 진출했으며, 부산대 'BOK가나디'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올해 지역예선 최우수상 수상팀들은 오는 8월 11일 열리는 전국결선에서 다시 한번 '8월 기준금리 결정'을 주제로 정책 판단을 겨룬다.

지역예선은 한국은행 본부를 비롯해 경기·대전세종충남·광주전남·부산·대구경북본부에서 진행된다. 입상팀에는 한국은행 총재 표창과 장학금이 수여되며, 지역예선 최우수상과 우수상 입상자는 향후 5년간 한국은행 신입직원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도 받는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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