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BNP파리바는 한국은행이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둘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10일 금통위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첫 기준금리 인상이며,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는 이번 회의에서 경제전망과 포워드가이던스는 발표되지 않지만 한국은행은 최근 성장과 물가, 금융안정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은 성장세 확대와 경제 회복에 따른 물가 압력 확산, 금융안정 리스크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주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금리 인상 이후에도 한국은행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이어졌다.
BNP파리바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물가 압력 확대 정도와 국내 경기 개선,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기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0월 한 차례 추가로 기준금리를 연 3.00%까지 인상한 이후 장기간 동결을 예상한다"며 "2027년 추가 긴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2.6%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봤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상향 조정과 함께 반도체 수출 호조, 대기업 투자 확대, 중동 긴장 완화 가능성 등이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BNP파리바는 전망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대출과 관련해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증가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기타대출 증가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 대한 가계의 위험선호도 확대도 금융안정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움직임 등을 한국은행이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5.28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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