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성명 부속 문서에 "적절하다면" 문구 추가돼
사진 출처: 페를리 개인 엑스(옛 트위터) 계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지급준비금 관리 매입'(reserve management purchases, RMP) 정책 실행은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고 연준 통화정책 실무 책임자가 밝혔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로베르토 페를리 시스템공개시장계정(SOMA) 매니저는 9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RMP는 "특정 달에 규모를 위나 아래로 조정할 수 있다"는 기존 원칙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울러 "머니마켓 환경이 정당화한다면" RMP는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면서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부속 문서에 이 점이 명시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FOMC 결정과 관련된 실행 지침을 담은 부속 문서에서 RMP 실행과 관련된 대목에는 "적절하다면(When appropriate)"이라는 문구가 맨 앞에 추가됐다. 이 같은 변화가 RMP의 일시적 중단 가능성을 가리킨다는 게 페를리 매니저의 설명이다.
페를리 매니저는 부속 문서의 변화에 대해 "머니마켓 환경이 다시 크게 완화될 경우 연준이 활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아울러 RMP 규모를 월별로 결정하는 전략은 변하지 않았다면서 "지급준비금을 풍부한(ample) 범위 안에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계속 해당 규모를 설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 연은의 SOMA 매니저는 FOMC의 지시를 받아 연준의 통화정책 실행을 지휘하는 자리다. SOMA 매니저는 통화정책 결정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준 안에서 가장 중요한 직책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뉴욕 연은은 이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RMP 규모를 직전 달과 같은 약 100억달러로 설정한 바 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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