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간밤 반도체 종목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227.42포인트(3.12%) 상승한 7,519.33에 거래됐다. 코스닥 시장은 6.39포인트(0.80%) 오른 800.3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3.57% 상승한 7,552.49에 개장했다. 전일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 종목을 향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마이크론이 대규모 시설투자 계획을 밝히고, SK하이닉스가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반도체 종목을 향한 매수세가 재개되는 흐름이다.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해 오는 2035년까지 미국 내 생산공장과 기술 투자 규모를 2천5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06% 상승했고, 마이크론이 4.52%, 브로드컴이 3.20%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도 장 초반부터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4.68% 뛴 29만1천원, SK하이닉스는 5.44% 급등한 230만5천원에 각각 고점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한편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은 재개됐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재개된 교전에도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도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카타르와 파키스탄의 중재 시도에 따른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 기대감이 부각하면서 유가가 하락했고, 이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현재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후순위로 두고 있다"며 "미·이란 협상 이슈보다는 AI 투자 사이클 변화와 연준의 정책 변화에 더 민감도를 높게 가져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노요빈
ybnoh@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