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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2Q 사상 최대 영업익 노린다…수익성 높인 턴어라운드

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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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천891억원 추산…철도 정상화 속 고수익 방산 수출 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방산 부문의 가파른 매출 인식과 철도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국의 추가 수주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분기의 숨 고르기를 끝내고 견조한 성장세를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10일 최근 1개월 내 현대로템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지난 분기 매출액 1조7천186억원, 영업이익 2천891억원, 당기순이익 2천748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3%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12.24%, 45.0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망대로라면 현대로템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전 최대치는 작년 3분기에 기록한 2천777억원이었다.

중동형 K2 전차

[출처: 현대로템]

이러한 호조는 전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에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로템은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16.2%의 영업이익 감소를 겪었다. 당시 방산이 27.2%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냈지만, 철도의 영업이익률이 0.5%까지 급감했던 영향이 컸다.

이번에는 철도 생산 물량 정상화와 믹스 개선이 이뤄지고, 방산에서 강력한 성장 동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폴란드향 K2 전차의 조기 인도가 핵심이다. 디펜스솔루션(방산)의 분기 매출은 1조원 안팎까지 급증한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현대로템이 보유한 두둑한 일감에 주목하고 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0조원에 육박한다.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8조9천814억원)과 모로코 전동차 공급(2조2천27억원) 등 초대형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탄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최근 과도하게 조정받은 주가 밸류에이션도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폴란드향 K2 전차의 조기 인도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규 수주 시점의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유럽 경쟁사들의 공급 능력이 부족해 동사의 납기 경쟁력이 신규 수출 계약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는 최고 32만원선에서 형성됐다. 지난 9일 종가 대비 약 99%의 상승 여력이 남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대로템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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