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0일 일본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887.74포인트(1.31%) 상승한 68,631.59에 거래됐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 넘게 상승하며 68,000선을 회복했고 상승 폭을 계속해서 확대해가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35.10포인트(0.87%) 오른 4,055.47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군사 갈등이 여전했지만, 미국 증시에선 투자자들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 나타났다. 뉴욕 금융시장의 3대 주가지수는 동반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 넘게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 계획 발표에 힘입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흐름을 이어받아 일본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의 위험 감수 심리가 강화됐고, AI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 장 초반 이비덴의 주가는 4% 넘게 뛰었고, 어드밴테스트도 2% 이상 올랐다. 도쿄일렉트론과 타이요유덴의 주가도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에 주목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전일 장 마감 후 2026년 8월 마감 회계연도 연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천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만일 패스트리테일링이 강력한 매수세를 보일 경우 닛케이 지수엔 상승 탄력이 더해질 수 있다.
다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닛케이 지수가 7만선에 근접할 경우 반등을 기다렸던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세가 이어진 후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장 전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일본의 6월 기업물가지수(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간 거래되는 품목의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PPI는 기업서비스물가지수와 함께 소비자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친다.
한편,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전장보다 0.01% 오른 162.376엔에 거래됐다.
[출처: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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