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이란이 자신을 향한 암살 계획을 갖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의 출처가 이스라엘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계획을 이스라엘이 입수해 미국 측에 공유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과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논평을 거부했지만, 매체는 백악관이 지난 8일에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참고하라 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기자들을 만나 자신을 향한 이란의 암살 계획을 직접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미국의 지도자, 나를 제거하려 한다"며 "나는 모든 (암살 대상) 명단에 올라 있다. 오늘 아침에도 봤는데 그들의 모든 명단에 내 이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길에 구형 에어포스원에 탑승했다가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서 신형 에어포스원으로 갈아타고 백악관으로 향했는데,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보안 우려로 중간에 비행기를 바꿔 탄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됐다.
매체는 가뜩이나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번 암살 첩보가 양국 갈등을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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