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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당국 구두개입성 발언에 하락 전환

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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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510원대 초중반에서 외환 당국 구두개입성 발언에 상단이 막힌 후 하락 전환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서울장 종가(1,506.10원) 대비 0.60원 하락한 1,50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뉴욕 종가(1,509.50원) 대비로는 4.00원 하락한 수준이다.

달러-원은 오전 중 그간 래깅하던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출회되며 1,513.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전해진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이후 되밀려 하락 전환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이날 "현재 환율은 여전히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는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는 수급 여건이 점차 펀더멘털을 반영하면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차관보는 이어 "6월 초부터 외환시장을 본격적으로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공급 기대 요인이 되고 있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가는 주당 149달러로 최종 확정됐다.

SK하이닉스는 미 동부시간 10일 'SKHYV' 종목 코드로 조건부 거래를 시작하며 13일부터는 'SKHY'로 정규 거래에 들어간다.

달러-엔 환율 또한 당국발 경계로 크게 밀렸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일본 연기금의 자국 자산 투자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자 달러-엔은 1엔가량 하락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원 환율이 다소 밀리는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 ADR 상장 당일인 만큼 관련 달러 공급 물량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ADR 공모가를 감안하면 1,500원 부근이 적정 레벨로 인식될 수 있다"며 "환율이 1,500원 위에 머무를 경우 남은 달러 물량도 부담 없이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7위안(0.07%) 내려간 6.7989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100.658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54% 내린 161.4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20% 오른 1.14520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35% 오른 100엔당 932.83원, 위안-원 환율은 보합인 222.06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21% 하락한 6.782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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